[단독]‘K-DNA’ 사업 입찰 코앞…컨소시엄 경쟁 제대로 붙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K-DNA)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입찰 경쟁의 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유전체분석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클리노믹스, 메디젠휴먼케어, 랩지노믹스, 캔서롭 5사가
컨소시엄과 테라젠바이오, 디엔에이링크, 마크로젠 3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며 현재까지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DGC, 클리노믹스, 메디젠휴먼케어, 랩지노믹스, 캔서롭 5사
컨소시엄은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5사 컨소시엄은
K-DNA 과제를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를 통해 설립된 최초의 컨소시엄이라는 대표성을 내세우고 있다.
또 5사 컨소시엄은 이번 수주로 국내 유전체분석진단기업 지형도 변경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일 기준 5사 컨소시엄에 속한 EDGC와 랩지노믹스 시총합은 1조
2854억원으로 3사 컨소시엄에 속한 디엔에이링크, 마크로젠의
시총을 합친 5468억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사 컨소시엄에 속한 EDGC는 “5사 컨소시엄은
복수 플랫폼(시퀀싱장비)로 향후 단일플랫폼 사업자의 독점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유전정보를 활용한 클리닉 상품 개발경험과 다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전국의 협력(거점)병원과 정밀의료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 사후적 치료 중심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 예방의료로 전환됨에 따라 유전체 빅데이터의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말했다.